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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항만+블록체인=물류 효율화 꾀한다

영국 항만 운영 기업인 ABP(Associated British Ports)가 항만 물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물류 업무 디지털화를 다루는 MTI(Marine Transport International)와 제휴를 맺었다.

ABP는 영국에서 항만 21곳을 관리하는 한편 영국 내 화물 수송 중 25%를 맡고 있다. ABP는 우선 시범적으로 항만 업무에 블록체인을 도입할 예정. ABP 공급망과 관련한 항만 운영 회사나 운송사, 화주 등은 이제까지 각각 다른 시스템을 이용해 절차가 복잡했다. 항만 물류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게 되면 흩어졌던 데이터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MI 측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어 출하 업무 속도와 단순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해운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덴마크는 지난 6월 선박 등록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아부다비 항만공사 역시 물류 분야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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