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022년 1월 1일 윈도7과 8, 8.1용 원드라이브(OneDrive) 데스크톱 앱 업데이트를 종료하고 3월 1일에는 원드라이브와의 동기화도 마친다고 밝혔다. 이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개인 사용자는 3월 1일 이후 웹 인터페이스에서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동 동기화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윈도10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반면 비즈니스 사용자라면 원드라이드 서비스는 운영체제 지원 기간을 준수하기 때문에 윈도7, 8.1은 연장 지원 종료일인 2023년 1월 10일까지 동기화도 가능하다. 윈도8은 이미 종료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업데이트와 동기화 종료에 대해 신기술이나 운영체제에 리소스를 집중하고 안전한 최신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기 쉽게 말하자면 언제까지나 메인스트림 지원이 끝난 운영체제를 계속 쓰지 말고 빨리 새 운영체제로 바꾸라는 것이다.
물론 기업 사용자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좀처럼 하지 않는 건 업무상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동작을 보증할 수 없는 등 부득이한 사정도 있다. 반면 단순히 번거롭거나 정보 부문 담당자 입장 탓에 업그레이드를 위한 예산이 좀처럼 확보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더라도 역시 오래된 운영체제 보안 설계에선 다양한 리스크로부터 PC나 사내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없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랜섬웨어 등이 사내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모든 PC를 잠가 버려 기업이나 조직 활동에 기능 부전이 빠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업종에 따라선 엄청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오래된 운영체제에 만족하더라도 원드라이브를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최신 윈도로 업데이트를 고려하는 게 좋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