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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소스 3DCG 블렌더 개발 기금 합류했다

애플이 오픈소스로 개발되는 무료 3DCG 소프트웨어인 블렌더(Blender) 개발 기금인 블렌더 개발 펀드(Blender Development Fund)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블렌더는 모델링 렌더링 장비 물리 시뮬레이션 등 3D CG 제작에 요구되는 주요 기능을 두루 갖춘 무료 소프트웨어로 세계적인 게임 기업인 유비소프트(Ubisoft) 애니메이션 제작 부문에 주요 도구로 채택되는 등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많은 사용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블렌더는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또는 유니티, 페이스북, AMD, 에픽게임즈, 엔비디아, 아마존 등 수많은 기업과 개인 지원을 받아왔다.

2021년 10월 14일(현지시간) 여기에 애플이 블렌더 개발 기금에 참여한 게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유니티와 페이스북 등과 함께 패트론(Patron) 회원으로 개발 기금에 참여한다. 또 금전적 기부 뿐 아니라 개발에 관한 전문 지식과 추가 자원을 개발 커뮤니티에 제공한다.

블렌더가 공개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블렌더 웹사이트에 방문자 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0년에는 월간 사용자 2,300만 명이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또 국가별 방문자 수 내역을 보면 미국, 인도, 영국, 독일, 러시아, 브라질, 일본, 중국, 캐나다, 프랑스, 기타 순이다.

또 인터넷에 블렌더 사용법을 설명하는 웹사이트나 자료, 동영상이 많이 공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유튜브 채널인 블렌더 구루(Blender Guru)에 따르면 블렌더 초보 매뉴얼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레딧 내(Beginner Doughnut Renders)에도 1만 9,800명 이상 사용자가 참여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도넛 CG 이미지가 게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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