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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부품 교환은 비추천” 스팀덱 공식 분해 영상

게임 배달 서비스인 스팀(Steam)을 제공하는 기업인 밸브(Valve)가 자사 PC 기반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Steam Deck) 공식 분해 영상을 공개했다.

스팀덱은 지난 7월 발표한 PC 기반 휴대용 게임기로 7인치 디스플레이 좌우 컨트롤러를 배치해 닌텐도 스위치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스팀OS(SteamOS)가 작동하며 스팀이 제공하는 게임이나 타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까지 다양한 타이틀을 플레이할 수 있다.

공식 분해 영상에선 먼저 나사로 고정된 본체 뒷면 케이스를 제거해 내부로 접근하고 배터리 전원 케이블을 분리한 뒤 아날로그 스틱과 SSD 탈부착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영상에서 반복해서 사용자 직접 수리를 권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유는 배터리 손상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정전기에 의한 부품 손상 또는 부품 조립 불량으로 인한 기능 장애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SSD를 순정 부품 이외로 교체하면 실제 크기 차이에 의한 조립 문제로 통신 모듈 통신 간섭 심지어 방열 부품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또 사용자에 의한 분해로 인한 문제에 대한 보증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리할 때에는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고지하고 있다.

한편 밸브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스팀덱 교체 부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스팀덱 분해 난이도는 높다. 이런 점에서 개인 사용자보다는 타사 수리업자 사용을 상정한 것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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