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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표 노펑크 타이어 2024년 나온다

미쉐린은 시판용 차량을 위한 펑크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빠르면 2024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업티스(Uptis)라는 이 제품은 전용 휠을 사용하는 특수 타이어. 미쉐린에 따르면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강력하고 극적으로 긴 수명과 낮은 회전 저항을 실현하고 있다고 한다. 무게는 일반 타이어보다 7% 가량 증가하는 수준. 런플랫 타이어보다는 경량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위화감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미쉐린에 따르면 타이어 펑크는 연간 2억 개나 발생한다고 한다. 낮은 속도로 가면 펑크가 나도 차를 멈추고 스스로 예비 타이어를 교환하든지 보험 서비스를 호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목숨을 잃는 정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미쉐린이 연구 개발해온 에어리스 타이어는 구조적으로 압력에 의존하지 않고 차체를 지탱하게 해 펑크 자체 발생 위험을 제거하고 당연히 공기압 조정도 필요 없어 운전자 수고를 없앨 수 있다. 또 노면과 바퀴 사이 차체를 지탱하는 타이어 구조는 가속할 때나 제동할 때, 코너링을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범프 특성은 조정과 자동차 용도에 따라 타이어 서스펜션 기능을 갖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어 자국 그러니까 접지 면을 관통해 타이어 내부에 물을 해제하고 일단 발생하면 자동차 제어를 일절 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기 어려워 이 타이어는 우천 주행에도 강하다고 한다. 미쉐린이 먼저 펑크나지 않는 타이어로 트윌(Tweel)이라는 콘셉트 모델을 발표한 건 2005년이다. 여기부터 따지면 16년간 개발을 해온 셈이다. 트윌은 특수 차량용 등으로 실용화됐지만 아직도 도로를 달리는 시판용 버전은 나오지 않았다.

업티스는 2019년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하고 이후 3년에 걸쳐 간신히 공개에 이르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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