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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블루오리진 제소로 달착륙선 프로그램 일시 중단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Blue Origin) 제소에 따라 스페이스X(SpaceX)에게 부여한 달착륙선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다시 일시 중단했다. 이 계약이 중단된 건 나사가 스페이스X와 계약을 발표했을 때 블루오리진과 다이내틱스가 항의한 데 이어 2번째다.

익명 관계자는 블루오리진이 얼마 전 소장을 비공개로 연방청구법원에 제출하고 소송이 해결될 때까지 스페이스X와 계약을 일시 중단할 걸 요구했다고 한다.

한편 나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일시적인 중단에 대한 대가로 모든 당사자가 11월 1일 종료하는 신속한 일정에 합의했다며 기한을 마련해 더 지연이 길어지는 걸 피하려는 생각을 나타냈다. 심리는 10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블루오리진 제소에 개의치 않는 듯 달착륙선 시스템에도 사용될 예정인 스타십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얼마 전 스타십 첫 궤도 발사 시험이 몇 주 이내에 실시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연방항공국이 텍스사주 스페이스X 시설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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