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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에 달라붙어 주행…배트모빌 닮은꼴 英 전기차

지난 7월 8∼11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페스티벌오브스피드에서 전기차 스타트업인 맥머리(McMurtry)가 마치 배트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프로토타입 전기차인 스펄링(Spéirling)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외관도 특징적이지만 바닥에는 공기를 빨아들여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기 위한 팬을 탑재했다. 컴퓨터가 주행 중 여부에도 불구하고 500kg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팬 바닥 공기를 빨아들이는 메커니즘을 채택해 다운포스를 확보해 공기 저항을 위한 에어로파츠를 없애고 그만큼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공기 저항을 줄였다.

본체는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를 채택했고 60kWh 배터리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콕핏을 둘러싸게 배치했다. 과거 경주용 차량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연료탱크를 운전석 주위에 배치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으로 길이 3.2m, 1,000kg 경량으로 콤팩트하며 9초 만에 300km/h에 도달 가능하다. 배터리 주행 시간은 30∼60분으로 짧지만 그간 서킷에서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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