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G메일, 기업 브랜드 알 수 있는 BIMI 인증 지원한다

구글은 2020년 7월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보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 중 하나로 G메일에서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브랜드 관리한 로고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인 BIMI(Brand Indicators for Message Identification)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G메일 내 BIMI 지원은 곧 정식 출시된다.

구글은 G메일에서 BIMI 지원을 발표한 건 2020년 7월. BIMI는 메일 송신 도메인 인증 기술 중 하나인 DMARC를 기반으로 인증된 도메인에서 발송된 메일의 경우 기업 로고를 이메일에 표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메일이 어떤 기업에서 전송된 것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트위터나 유튜브 인증 배지처럼 이메일을 보내는 것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이미 구글은 G메일에서 BIMI 지원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지만 2021년 7월 13일 앞으로 몇 주 안에 BIMI 일반 지원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인증된 브랜드 로고를 표시하기 위해 G메일 사용자가 수행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실제로 바뀌는 건 기업에서 이메일 등은 계정 아이콘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아이콘 부분에 보내는 글자가 나타났었지만 기업 로고로 바뀐다. 파일럿 테스트에서 G메일 BIMI 지원을 이용해온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사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대책을 강구 중이며 최고 수준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 일환으로 구글에 BIMI를 지원한다며 BIMI를 지원해 이메일로 자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혀 G메일이 BIMI를 공식 지원하는 걸 환영하고 있다.

세브 빈 BIMI 의장은 G메일에 따르면 BIMI 지원 이메일 인증이나 브랜드 신뢰성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있다며 또 BIMI를 지원하면 조직은 고객에게 집중해 이메일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BIMI 이메일 생태계 전체에서 이메일 발신자 인증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