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1년 2월 발표한 3kbps 초저비트율에서도 오리지널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한 음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코덱 리라(Lyra)를 오픈소스화했다.
리라는 2021년 2월 구글이 발표한 새로운 코덱으로 저속 네트워크에서도 고품질 음성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걸 목표로 개발했다. 대부분 코덱이 음질 향상을 위해 음성 신호를 샘플마다 압축해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리라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추출된 음성 중 특징적인 부분만 압축해 전송하고 수신 쪽에선 파형을 다시 변환해 스피커에서 재생하는 방식으로 3kbps 초저비트율과 고음질을 실현했다.
구글은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이런 리라를 오픈스소로 공개한 것. 구글은 발표에서 개발도상국에서 10억 명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 잠재 수요가 전망되고 있지만 네트워크 연결 신뢰도가 낮아 기술이 사람을 연결해준다는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음성 데이터를 3kbps까지 압축한 리라는 개발도상국 등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대역폭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번 출시는 64비트 버전 ARM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나 리눅스를 이용한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리라에서 음성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는 이번 코드베이스를 확장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다른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