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2021년 6월 12∼15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E3는 중단됐지만 2021년에는 수많은 파트너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개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개최될 예정이던 E3 2020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파트너 기업마다 참여 취소가 잇따랐다. 결국 E3 2020 자체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2021년 들어서도 여전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자 E3 2021도 현지 이벤트 개최는 무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3 공식 트위터 계정은 오는 6월 12∼15일 개최 예정을 공식 발표하게 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E3 2021 개최를 정식 발표했다. E3 2021은 전체를 온라인 가상 이벤트로 개최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또 파트너 기업으로는 닌텐도와 엑스박스, 캡콤, 코나미, UBI소프트,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워너게임, 코흐미디어가 발표됐다. 하지만 EA와 소니,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등은 아직 E3 2021 참가 여부가 밝혀져 있지 않다. 참고로 소니는 2019년부터 E3에 참여하지 않았다.
E3를 주최하는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CEO인 피에르 루이스는 E3가 20년 넘게 게임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묶어 게임 업계가 제공하는 최고의 장소가 됐다면서 E3 2021을 더 포괄적인 이벤트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