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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방법원, 샤오미 블랙리스트 효력 일시 금지 명령

워싱턴연방지방법원이 3월 1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샤오미를 중국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하고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문제에 대해 효력 일시 금지를 명령했다.

미 국방부는 정권 교체 직전인 1월 샤오미를 포함한 9곳을 중국인민해방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했다. 따라서 투자자는 11월까지 해당 기업 주식을 매각해야 할 의무가 발생했다. 상거래 자체가 제한된 화웨이의 경우 사정이 다르지만 블랙리스트는 샤오미에게 큰 불이익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발표 직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샤오미 측은 이 같은 지정이 위법이며 위헌이라며 미국 정부를 제소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 자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법원 판사는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게 자의적 변덕이라는 샤오미 측 호소를 인정하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샤오미가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을 고려해 회사가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보는 걸 막기 위해 금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 관련 기업이라는 지정을 영구 삭제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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