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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다” 경향

가짜 뉴스 확산은 코로나19 전염병 등 위협에 맞서는 인류에게 큰 도전이다.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자신은 평균적인 사람보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다고 과신하는 실태가 밝혀졌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가짜 뉴스 확산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5G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에 기여를 한다는 소문을 믿는 사람이 전파탑에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백신과 거짓 마이크로 칩을 퍼뜨리려 한다는 음모론까지 유행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되면서 백신 반대파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음모론을 제거하는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미국 정부 감염 대책을 주도하는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한 인터뷰에서 문제는 코로나19 유행이 분명하고 병원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인데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가 현실이 아닌 가짜 뉴스 또는 루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높은 비율로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중 보건 대책에 코로나19에 대한 가짜 뉴스를 믿어버리는 사람이 큰 과제라는 주장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과 화남이공대 연구팀은 사람이 가짜 뉴스를 믿는 경향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모집한 미국인 1,7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에서 받은 영향과 가짜 뉴스를 포함한 콘텐츠를 볼 때 감정에 대해 답했다.

연구팀은 답변을 분석한 결과 참가자는 압도적으로 자신 이외 사람은 가짜 뉴스를 쉽게 믿고 자신은 평균보다 가짜 뉴스에 속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한다. 이 현상은 제3자효과(third-person effect hypothesis)라는 것이며 미디어 정보에 노출된 사람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더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자신은 가짜 뉴스에 속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제3자효과에 의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훈련에 참여시키는 건 어렵다면서 이는 대다수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가짜 뉴스를 포함한 콘텐츠를 볼 때 두려움과 불안, 혐오 같은 부정적 감정이 되살아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첫째는 사람들은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에 따라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고 소셜미디어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또 감정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는 추상적 과학 정보 등 중립적 내용보다 소셜미디어에 쉽게 전송된다고 지적하고 가짜 뉴스를 본 사람이 부정적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거승로 더 가짜 뉴스가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믿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정확한 정보를 전하고 싶은 측도 사람은 부정적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성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헀다. 두려움이나 걱정 등 부정적 감정은 사람들의 정보 탐색을 용이하게 하거나 특정 행동을 피하도록 촉구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정보 전달자는 코로나19와 공중 보건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런 감정적 메시지 사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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