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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 사용자 방지 위한 기능 추가한 줌

줌(Zoom)은 11월 16일(현지시간) 회의에 난입하는 정크 사용자,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하는 사용자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 2가지를 추가했다.

첫 번째 기능은 회의 호스트와 공동 호스트가 문제가 있는 사용자를 삭제하는 기능. 보안 아이콘에서 회의를 일시 중단하고 동영상이나 오디오, 채팅 등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다. 그 사이 문제가 있는 사용자를 줌 내 팀(Trust&Safety)에 보고할 수 있다. 보고된 사용자는 회의에서 제거된 뒤 호스트는 회의를 재개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회의 참가자도 왼쪽 보안 배지에서 정크 사용자를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앱 Ver.5.4.3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웹 클라이언트와 가상 데스크톱에서도 연내에 이용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2번째 기능은 소셜미디어나 웹사이트 등으로 줌 미팅(Zoom Meeting) 아이디나 암호가 공개되어 있지 않은지 검사하는 것이다. 공개된 회의가 발견되면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자동으로 경고한다. 이메일에서 뭘 해야할지 조언도 포함되어 있으며 회의를 공개할 경우에는 줌 미팅 대신 줌 비디오 웨비나(Zoom Video Webinars), 온줌(OnZoom) 등 다른 솔루션을 이용하도록 촉구한다.

코로나19 전염병에 의해 이용이 급증한 줌은 보안 대책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10월말에는 종단간 암호화를 추가해 연방거래위원회 FTC도 보안 강화를 실시한다며 화해를 하는 등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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