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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5nm 프로세서 나왔다

삼성전자가 11월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5G를 지원하는 미들레인지 SoC인 엑시노스 1080(Exynos 108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자사 첫 5nm 제조공정을 이용한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사양을 보면 코어텍스-A78 2.8GHz 1개에 코어텍스-A78 2.6GHz 3개, 코어텍스-A55 2GHz 4개 등 옥타코어로 이뤄져 있으며 GPU는 말리-G78 MP10을 얹었다. 디스플레이는 WQHD에 90Hz를 지원하고 풀HD 기준에선 144Hz를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싱글 2억 화소, 듀얼은 3,200만 화소 2개를 지원하며 최대 카메라 지원 수는 6개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싱글코어 성능은 1.5배, 멀티코어 2배이며 GPU 성능도 2.3배다. 전력 효율도 10% 향상시켰다. 5G 통신은 하향 5.1Gbps인 Sub-6 외에도 3.67Gbps 밀리미터파도 대응하며 블루투스는 5.2, 와이파이는 IEEE802.11ax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비보(Vivo)와도 개발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엑시노스 108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비보가 2021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5nm 제조공정은 애플 A14 바이오닉 외에도 화웨이가 기린 9000에 이미 채택한 바 있다. 이들 반도체는 대만 TSMC가 제조를 맡았지만 삼성전자가 5nm 제조공정 칩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모바일 전장은 5nm 제조공정으로 이행하게 될 전망이다. 또 5nm 제조공정을 이용한 차기 스냅드래곤 875가 12월 발표된다는 보도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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