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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주스만한 휴대용 홈 경비원

스페서(Spexor)는 보쉬가 선보인 캔 주스 크기 만한 홈 경비원이다. 이 제품은 언뜻 보면 스마트 스피커나 화장실에 넣어둘 아로마 탈취제처럼 생겼지만 기능은 한마디로 말하면 집을 비운 동안 의심스러운 침입을 감지해 스마트폰에 경고를 보내준다.

이 제품의 무게는 320g에 불과하지만 내부에는 마이크와 모션센서, 압력센서를 내장했고 반경 5m 이내 움직임과 소리, 기압 변화를 감지한다. 이런 센서 조합을 통해 침입이나 사고 발생을 정확하게 판단해준다. 한 번 충전하면 몇 주간 지속적으로 구내에 자주 출입하지 않는 장소나 출입하기 어려운 장소에 대한 보안 대책으로 사용하기 쉽다.

센서로 감지된 건 위협으로 파악할 수 있다. 설정에 따라 앱을 통해 알람을 보내거나 알람과 플래시 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장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우선한 것으로 사건을 기록하고 음성 데이터 분석과 저장은 할 수 없다. 장치 본체는 280달러다. 다만 지금은 유럽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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