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대(WVU Medicine)와 록펠러신경과학연구소 RNI가 스마트링으로 판매 중인 오우라(Oura)를 이용한 코로나19 발병 예측이 최대 72시간 내에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4월 이 스마트링을 이용한 연구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24시간 전에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 말해 이 제품을 착용한 채 만일 자신이 감염된다면 발병 3일 전에 이를 알 수 있게 되고 사전 대응을 취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그 뿐 아니라 의료관계자에 대한 잠재적 감염 위협을 억제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수 있다.
오우라는 착용자 체온과 심장 박동, 신체 활동, 수면 패턴 등 많은 생리학적 지표를 모니터링해 발병을 예측한다. 연구팀은 스마트링 개발에 협력한 의료종사자나 구급대, 일반 시민 600여 명 데이터를 통해 AI 기반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스마트링을 통한 발병 예측 정확도는 90%까지 향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90% 정확도라고 해도 예를 들어 1,000명이 반지를 착용해도 100명은 발병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 장치를 실용화하려면 정확성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여전히 있는 셈이다. RNI는 펜실베이니아 토머스제퍼슨대학과 테네시 밴드빌트대학 등과 협력해 1만 명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링 개발사인 오우라헬스(Oura Health) 측은 중요한 연구 내용에 대해 록펠러신경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식견, 개인에게 제공할 자사의 비전일 실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