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주요 IT 기업이 수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 확산이 조금씩 잦아들면서 애플은 사무실에 직원을 다시 불러들이기 시작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영구적인 직원 리모트워크를 허용했다. 북미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 전환을 했던 구글도 7월 6일부터 전 세계 도시별 사무실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블로그를 통해 사무실로 돌아가는 등 출근해야 하는 사람은 출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실 수용 인원을 10%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몇 주에 한 번 출근 같은 형태로 로테이션을 짜는 출근 스타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소독 지침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사무실은 폐쇄 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구글의 목표는 각자 시간을 균등하게 분배해 안전성 프로토콜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인은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9월까지는 외부 환경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순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용 인원 상한을 10%에서 30%까지 올릴 예정이다.
올해 사무실로 돌아와야 할 직원은 한정되어 있고 해당 직원에게는 이메일로 통보된다. 그 외에 다른 직원에 대해선 가능하면 집에서 작업할 걸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2020년 남은 기간 중 많은 직원이 집에서 작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필요한 장비와 가구 비용으로 전 세계 직원에게 1,000달러 상당 장려금 배부도 발표했다.
또 사내에서의 경험을 가상화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건강과 웰빙, 재미에 초점을 두면서 실현하려는 것. 예를 들어 구글 피트(Google Fit)를 통해 강사 운동을 할 수 있고 구글 요리사에 의한 영양 요리 강좌,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시간 등을 들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