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월 1일부터 완전 자동 운전 옵션 비용이 1,000달러 오른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현재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오토 크루즈 기능을 내장했다. 여기에 완전 자동운전에 대응하기 위한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 기능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은 현 단계에선 완전 자율주행을 할 수 없지만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미래에는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FSD 시스템 도입 비용은 5,000달러였지만 2019년 5월 1,000달러, 같은 해 7월에는 추가로 1,000달러 인상이 이뤄져 이번이 3번째 인상이다. 테슬라가 전체 총액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2번째 인상 시점 총액이 7,000달러였던 만큼 아마도 이번 인상으로 8,0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이전에 FSD 시스템 가격 인상은 3,000달러 가량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일단 이는 예정하던 인상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트위터에선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지난 4월 테슬라는 FSD를 구독 사용하는 서비스를 2020년 하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도입 비용이 너무 비쌀 것 같으면 구독으로 이용하려는 테슬라 사용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