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코로나19를 감지하고 봉쇄하는 한편, 효과적인 치료 방법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소시엄 코로나19 고성능 컴퓨팅 컨소시엄(COVID-19 High Performance Computing Consortium)에 참여했다. 미국 정부가 산업계와 학회 등을 집결해 HPC 자원을 활용해 연구를 가속화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엔비디아는 AI와 슈퍼컴퓨팅 기술, 제품 개발과 분자 동력학, 유전체학, 의료 이미징,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선 30대로 400페타플롭스를 내낸 슈퍼컴퓨터 접근을 제공해 연구자를 지원하게 된다.
엔비디아 측은 이 컨소시엄을 아폴로 계획에 비유하며 자사 GPU를 이용한 슈퍼컴퓨터가 로켓에 과학 지식이라는 연료를 담아 최대한 빠르게 인류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코로나19 연구에 대해 이 외에도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서밋(Summit)을 통해 치료에 효과적인 77종 약제 화합물을 식별하고 발견하는 시간 단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텍사스 오스틴대학과 국립보건원 NIH 연구팀도 GPU 연산 능력을 활용해 바이러스가 세포에 매달릴 때 이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첫 번째 3D 원자 단위 맵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폴딩앳홈(Foldong@Home)이라는 크라우드 소싱 프로그램은 전 세계 게이머 PC가 보유한 35만 개 이상 엔비디아 GPU로 1.5엑사플롭스 자원을 이용해 바이러스 분자 구조 모델링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