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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속 IoT 기기가 어떤 정보 수집하는지 알려주는 앱?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이 역이나 상업 시설 등에서 모르는 사이 자신을 추적하는 사물인터넷 장치를 찾을 수 있는 앱 IoT 프라이버시 어시스턴트(IoT Privacy Assistant)를 개발했다.

사람이 모르는 사이 설치한 얼굴 인증 카메라와 블루투스 음성 지원 비서 등 수많은 시스템이 생기고 있다. 물론 이들 기기가 모두 소비자의 동의를 받은 건 아니다. 최근에는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이나 캘리포니아 소비자 보호법 등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 문제는 거리에서 대도시 행인 개개인에 대한 정보 수집에 동의를 요구하지 않고 수집하고 있는 기기다.

이 앱은 기술을 통해 위기 관리 의식이 높은 이들을 위한 방어책으로 만든 것. 사물인터넷 기기 소유자는 이 기기를 클라우드에 가입하고 있는데 수많은 앱은 이런 정보를 검색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이를 사용하면 만일 탈퇴가 가능하다면 자신을 추적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고 사용자가 발견한 기기를 등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사물인터넷 기기 라이브러리를 늘릴 수도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앱은 DARPA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DARPA는 대규모 정보 수집이나 분석, 인터넷 쇼핑몰, 공중 보건 문제 대처, 여기에 테러 활동 억제 등 사회생활을 향상시킨다는 관점에서 브랜다 프로젝트를 시작해 해당 연구에 기여할 가능성을 발견해 조성하고자 하고 있다.

이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됐다. 동의 없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며 개인 정보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더 논의가 필요한 건 물론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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