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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사 계약한 스페이스X, 2021년 궤도 여행 시작할까?

스페이스X가 우주선 크루드래곤(Crew Dragon)에 민간인을 싣기 위해 우주여행을 기획하는 스페이스어드벤처스(Space Adventures)와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어드벤처스는 2001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민간인을 여러 차례 보낸 실적을 보유한 우주여행사. 계획에 따르면 스페이스어드벤처스의 관광객은 미국에서 몇 주에 걸친 훈련을 실시하고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크루 드래곤에 탑승, 5일까지 궤도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크루드래곤이 도달하는 곳은 ISS보다 더 높은 궤도로 경우에 따라선 과거 50년간 인류가 도달하지 않은 곳까지 갈 수 있다. 다만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정박하지 않는다. 스페이스어드벤처스의 공동 창업자 에릭 앤더슨은 자사가 민간인이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기회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은 아직 유인 우주 비행 실적은 없지만 무인 발사를 통해 ISS 도킹에 성공하고 발사할 때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상정한 캡슐 이탈 시험도 끝냈다. 오는 5월경에는 첫 비행사 탑승 발사 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르면 크루 드래곤을 이용한 우주여행은 2021년 후반에서 2022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며 최대 4명이 동승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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