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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니콘 진입이 기대되는 피트니스앱

뉴욕 기반 피트니스 구독 앱 클래스패스가 2억 8,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유니콘 기업에 한발 다가섰다. 현재 클래스패스의 가치는 5억3,6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20년 유니콘 진입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설립된 지 약 7년이 된 이 기업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여러 피트니스 스튜디오의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은 기업이 직원의 복리후생 패키지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클래스패스는 18개국 2,500개 이상 도시의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앱을 통해 10만 개 이상의 클래스를 예약할 수 있다.

사업 초기에는 뉴욕에 위치한 피트니스 클럽을 99달러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최근에는 특정 스튜디오의 요구사항에 맞춰 가격을 올렸다. 유저들은 한 달에 9달러에서 199달러의 클래스 크레딧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클래스패스는 피트니스 유저의 편리성은 물론 스튜디오 사업 활성화를 돕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다. 유명한 스튜디오 체인이나 짐(gym) 역시 특정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를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클래스패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

클래스패스는 스마트 툴을 출시하고 스튜디오들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스튜디오 운영툴 스마트스팟, 스마트레이트 등 수익 최적화 툴을 제공하고 있는 것. 먼저 스마트스팟은 스튜디오 매니저가 기존 고객으로 얼마나 많은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지 모니터링하고 예측해 재고관리를 돕는다. 스튜디오의 기존 예약시스템과 동기화 해 클래스패스에서 예약할 수 있는 스팟을 실시간으로 맞춰주는 툴이다.

스마트레잇은 다이내믹 가격 측정 알고리즘이다. 스튜디오의 모든 클래스를 평가해 가격을 최적화하고 스튜디오가 얻는 수익은 극대화 한다. 예측은 사용자의 구매 행동과 스튜디오의 클래스 시간, 길이, 강사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호텔이나 항공이 사용하는 다이나믹 가격 측정 모델과 유사하다.

스튜디오의 이용률과 수익성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클래스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스튜디오를 돕고 있는 것. 이를 통해 피트니스 산업의 고질적 문제였던 재고 문제를 해결한다.

클래스패스는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직원을 위해 개인화된 클래스 만들고 스트리밍을 통해 디지털로 운동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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