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다음 금성 탐사는 버팔로대학 연구팀이 설계한 가오리처럼 후미에 바늘이 있는 로봇이 대기 샘플링을 실시한다.
나사는 우주 관측을 위한 혁신적 디자인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활동 일환으로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에서 항공 우주 기기 충격 내성을 조사하는 연구소(Crashworthinesss for Aerospace Structures and Hybrids laboratory)에 초기 연구 보조금을 교부했다.
이 가오리 모양 우주선은 금성 상공에서 부는 강풍 속을 날 수 있도록 날개짓을 하는 날개를 갖췄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비행 제어를 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브리즈(BREEZE)라고 불리는 이 디자인을 이용하면 4∼6일이면 금성을 한 바퀴, 2∼3일 간격으로 행성 일조면에 있을 때 충전할 수 있다.
또 탐사 우주선은 다른 자전주기가 짧은 행성처럼 추진력을 이용해 행성 대기 중에 정지하도록 설계할 필요가 없다. 브리즈가 물론 실제로 금성에 가려면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나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보조금을 받은 건 이를 위한 큰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