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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g까지…대형 화물 배송을 위한 獨 드론

벨로드론(VoloDrone)은 플라잉카 기업인 독일 벨로콥터(Volocopter)가 발표한 대형 화물용 드론이다. 사람을 실어 나르는 게 아니라 짐을 운반하기 위한 것. 이 드론은 사람을 싣는 벨로콥터 2X(Volocopter 2X)와 거의 같은 크기, 디자인을 갖췄다. 로터 18개를 전기로 돌려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자율비행이나 원격 제어를 통해 계획한 루트를 조종할 수도 있다.

화면은 다리 사이 부분에 탑재한다. 화물 상자 외에도 농업 등에서 쓰이는 약제 살포기, 재난 구호용 도구, 더 큰 것이라면 그물에 매달 수도 있다. 최대 적재량은 200kg이며 최대 비행거리는 40km, 최고속도는 110km/h다. 기체 크기는 직경 9.2m, 높이는 2.3m다.

수많은 비행 자동차 관련 기업이 도시 인원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화물수송은 인원 수송에 비하면 진입하려는 기업이 많지 않다. 벨로콥터 측은 벨로드론이 실제로 하늘을 날게 될 시기를 가까운 미래라고만 밝히고 있다. 인원 수송용인 벨로시티 2인승 버전은 2∼4년 이내 서비스 시작이 예상되고 있다. 첫 서비스를 할 국가로는 최근 데모 비행을 실시한 싱가포르가 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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