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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로 가족에게 알림 보내준다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친구나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새로운 기능인 어사이너블 리마인더(Assignable Reminders)를 발표했다. 나중에 세탁을 하라거나 가게에 가서 케첩을 사라는 등 사소한 부탁의 경우 높은 확률로 까먹을 수 있다. 이젠 이런 것 역시 사람이 기억하는 대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손쉽게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기능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한 상태에서 “아이에게 저녁 6시에 개구리 먹이를 주라고 리마인드해달라”라는 식으로 설정을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해당 시간이 되면 스마트 스피커나 스마트폰,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알림을 표시하고 지정된 시간에 다시 얘기를 해준다.

물론 알림을 보낼 대상은 구글 주소록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구글 패밀리 그룹에 등록되어 있는 회원이나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 음성 매칭이 선택되어 있다면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또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할당해 알림을 이용할 경우에는 부모가 패밀리 링크(Family Link) 플랫폼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 조건에 따라 계정을 만들고 계정과 아이 목소리를 구글 홈 스피커와 페어링해야 한다. 그 밖에 위치 기반 알림도 가능하다.

물론 이 알림은 차단할 수 있다. 이상한 알림을 할 수도 있는 만큼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차단 기능은 주로 부모에게 장난을 거는 아이를 차단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9월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 순차 적용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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