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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용자 증가 둔화됐지만…

트위터가 지난 2분기 사용자 수 1억 3,400만 명에서 1억 3,90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순이익은 3,700만 달러였다고 덧붙였다.

트위터가 밝힌 사용자 수는 정확하게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팔 수 있는 그러니까 트위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 mDAU를 말해준다. 트위터의 mDAU는 2018년 당시 1억 2,000만 명이었다. 1년 3개월 만에 1,9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숫자만 보면 큰 성장처럼 보이지만 스냅챗이 3개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1,300만 명 늘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트위터의 경우 상당히 둔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트위터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확대를 볼 수 없는 이유는 사용자 이탈 외에 최근 여러 차례 사기성 트윗을 자동으로 보내는 봇에 대해 대규모 정리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트위터는 또 2분기 영업이익이 7,600만 달러라고 밝혔다. 1분기 9,400만 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8억 4,100만 달러이며 순이익은 3,700만 달러다. 가장 매출이 많은 곳은 미국으로 3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대부분은 7억 2,700만 달러를 기록한 광고다. 데이터 라이선스 매출은 1억 1,400만 달러다.

트위터의 최근 노력은 트윗 내용 자체의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선 사용자 수 감소로 마다하지 않고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론 앞으로도 폭발적인 사용자 수 증가나 수익 증가가 없을 수 있지만 안정적이며 일관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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