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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전체 텍스트를 DNA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스타트업 카탈로그(CATALOG)가 영문 위키피디아 텍스트 전체를 DNA에 저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키피디아 전체 텍스트 데이터 용량은 16GB. 같은 크기라면 플래시메모리나 SD카드에 담을 수 있겠지만 데이터를 보관한 생체세포는 손톱만한 크기 조각 정도다. 더구나 생체세포는 하드디스크 같은 자기기록매체보다 데이터 손상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장점도 있다. 플로피디스크나 CD, 하드디스크, SSD 등 저장매체는 꾸준히 진화해왔지만 바이오 저장매체가 등장할 수도 있다.

 

카탈로그 측은 한 지구 지식 등을 보관하는 비영리단체(Arch Mission Foundation)의 파트너로 이 DNA 스토리지를 지구 뿐 아니라 태양계 외부에 인류의 지식을 저장하는 방법으로도 생각하고 있다. 이 기업이 보유한 DNA 저장기를 이용해 쓸 수 있는 속도는 초당 4MB로 최적화하면 하루에 125GB를 쓸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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