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폭스바겐, BMW, 혼다 등 자동차 제조사 4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배기가스 연비 기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이 책정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트럼프 정권이 크게 완화하겠다고 나섰지만 캘리포니아 등 14개주가 이에 반대하고 자체적인 배기가스 기준을 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환경청 CARB는 미국 50개주에서 이를 달성하는 조건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앞선 4개사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자동차 제조사 4곳은 새로운 기준에 대한 합의를 촉구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한 가지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 등을 주력으로 삼는 등 제조사마다 주력 차종이 다를 수 있어 이 같은 방향성을 일치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