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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GM “펑크 안나는 타이어, 2024년 상용화 목표”

Uptis(Unique Puncture-proof Tire System)는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과 자동차 제조사 GM이 발표한 펑크 나지 않는 타이어 프로토타입이다. 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할 예정.

펑크 나지 않는 타이어는 물론 예전에도 실용화된 게 있다. 측벽 강도가 높고 공기 누락이 발생해도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고무 재료를 타이어 내부에 충전한 유형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완벽하게 공기 누락을 방지하는 건 아니다. 펑크 이후 당분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해 사고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

최근에는 제조사마다 타이어 자체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개발한 게 에어리스 타이어 종류다. 타이어 트레드 면과 휠 부분 사이를 유리섬유 수지 등으로 이뤄진 스포크와 바구니 모양 구조로 연결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미쉐린 역시 에어프리 타이어 개발을 해왔는데 이번에 GM과 손잡고 실제 판매를 위한 시험 그 중에서도 이 같은 타이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고속 주행을 할 때 안정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에어프리 타이어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는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게 주류가 될지도 모른다. 만일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 중 펑크가 나면 AI가 마땅한 대응 방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목적지까지 주행을 계속 하려 할지도 모른다. 짐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차량이거나 적재한 화물이 붕괴되는 것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처음부터 에어프리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면 적어도 펑크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문제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문제는 에어프리 타이어에 필요한 규격이나 구조가 업체마다 달라 무게 성능 등 특성이 다를 수 있다. 급발진이나 급브레이크, 급선회를 할 때 타이어 변형이 어떻게 될지 여부도 신경이 쓰일 수 있다.

미쉐린은 2018년부터 에어리스 타이어 공장을 만들어 양산을 시작했다. 콘셉트 단계에 머물고 있는 다른 제조사보다 한발 앞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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