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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손잡고…” 메타, AI용 촉각 센서‧로봇팔 개발 중

메타 기초 AI 연구(FAIR) 팀이 AI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로봇용 촉각 센서 개발을 위해 센서 제조사 젤사이트(GelSight), 로봇 기업 원익로보틱스(Wonik Robotics)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메타 FAIR 팀 촉각 센서는 크게 스파쉬(Sparsh)와 디짓 360(Digit 360)이라는 2가지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스파쉬는 다양한 촉각 센서 입력을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촉각 센싱용 범용 인코더다. 개발을 위해 팀은 이미지 46만 장을 사용한 자기 지도 학습(SSL)으로 모델을 훈련했다. 벤치마크에서 스파쉬는 센싱 작업에 특화된 모델을 평균 95% 이상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다른 하나인 디짓 360은 인간 수준 촉각 센서를 구현하는 디바이스다. 디짓 360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로컬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바늘이 찌르는 촉감이나 공 휘어짐과 같은 다양한 자극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디짓 360은 센서를 로봇 핸드에 통합하는 기술인 디짓 플렉서스(Digit Plexus)와 함께 사용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촉각 인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메타는 미국 센서 제조사 젤사이트와 국내 로봇 기업인 원익로보틱스와 제휴를 발표했다. 이미 메타는 디짓 플렉서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로봇팔인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메타와 원익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알레그로 핸드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원익로보틱스 측은 자사와 메타 페어는 전 세계 기업, 연구기관, 대학에 로봇팔을 제안하고 안전하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로봇팔 기술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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