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바이오닉소프트핸드(BionicSoftHand)는 독일 기업인 페스토(Festo)가 개발한 것으로 인간처럼 부드러운 손가락을 가진 로봇손이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을 통해 주어진 작업을 완수할 때까지 시행착오를 반복 학습한다.
바이오닉소프트핸드는 처리해야 할 작업을 위해 3D카메라와 심도 센서를 통해 손에 쥐 객체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가상 사본을 만든다. 그런 다음 인공지능이 가상 사본에 대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발견하는 과정을 거친다. 답을 끌어내면 로봇손에 해당 내용을 전송,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영상을 보면 바이오닉소프트핸드가 12면체를 포기하지 않고 회전시키는 방법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가락 촉각 센서에 유연한 회로 기판을 결합해 만들어 손가락마다 고압 공기로 관절을 움직이는 주름진 구조를 갖춘 고강도 섬유 직물로 덮었다. 엄지손가락에는 다른 손가락에는 없는 회전 모듈을 갖췄고 모든 손가락으로 12개 자유도를 부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체를 처리하는 것이다.
물론 바이오닉소프트핸드로 공장에서 생산 활동에 활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계학습 자체가 시간에 비례해 학습 능력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모두 발전하게 되면 언젠가는 로봇손이 더 자율적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