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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 美 상장 지연되나

중국 패스트패션 기업인 쉬인(SHEIN)은 전 세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27일에는 미국에서 IPO를 신청했다. 그런데 중국 규제 당국이 쉬인에 대한 보안 심사를 실시하고 있어 IPO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쉬인은 150개국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전개 중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은 미국에서 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27일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IPO를 신청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쉬인은 중국 당국이 강제 수용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청 업체와 계약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 의원은 쉬인이 미국 상장을 요구한다면 자사 상품이 강제 노동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표명하는 등 미국 측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또 2024년 1월 16일에는 중국 당국이 쉬인에 대한 보안 심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쉬인이 직원이나 공급업체, 파트너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 쉬인은 해외로의 데이터 유출을 막을 것인지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고 한다. 쉬인은 미국에서 상장하려면 당국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관여한 과거 사례에선 심사 완료까지 몇 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심사가 길어져 쉬인 상장 계획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쉬인은 2012년 중국에서 창업헀지만 현재 본사는 싱가포르로 옮긴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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