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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당국 소송 직면한 바이낸스, 고위 임원 복수 사임

바이낸스에서 규제 당국에 의한 조사에 대해 자오창펑 CEO 대응을 둘러싸고 법무 고문, 최고 전략 책임자, 컴플라이언스 담당 부사장 등 고위 임원이 복수 사임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지난 6월 바이낸스 미등록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를 판매했다는 등 혐의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 SEC로부터 제소를 당했다. 또 바이낸스나 자오창펑 CEO는 불법 거래를 계속한 혐의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로부터도 지난 3월 제소됐고 미국 사법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바이낸스에 대한 소송이나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위 임원 일부가 7월 바이낸스에서 사임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사임 이유는 자오창펑 CEO 조사 대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자오창펑 CEO는 복수 임원이 사임한 걸 인정했지만 보도된 사임 이유는 완전히 잘못됐다며 부정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둘러싼 시장과 세계적 환경이 변화하고 조직이 성장하는 동시에 개인적 상황도 변화한다면서 어디까지나 사임 이유는 개인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바이낸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고용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바이낸스 관련 소송이 보도된 6월 이후 바이낸스에서 기축 통화로 사용되는 암호화폐 BNB 시세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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