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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프로그래밍까지…닉시큐브 시계

에닉스(Enix)는 닉시튜브(Nixie tube)를 이용한 디지털 시계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작은 회사 아르콘프로토타입(Argon Prototype)이 냉전 시대 구 소련이 대량으로 만들어낸 닉시큐브를 이용해 탁상용 시계를 만든 것.

에닉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에 아두이노를 내장해 오픈소스 코드로 자유롭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계 뿐 아니라 날짜와 온도계를 내장해 실내 온도까지 표시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하면 본체 뒤쪽에 위치한 미니USB를 통해 연동한다. 본체 바닥에는 LED를 곁들여 색상과 밝기, 타이밍 등을 원하는 대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LED는 좌에서 우로 순차적으로 점등하거나 주말 등 원하는 날짜에는 카운트다운 타이머, 숫자와 빛을 이용해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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