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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노리는 랜섬웨어, 美 오클랜드시도 네트워크 다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가 랜섬웨어 공격 표적이 되어 일시적으로 시 네트워크가 오프라인이 됐다고 한다. 오클랜드 시에 따르면 긴급 신고 등 핵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정보기술부문이 당국과 협력해 조사 중이라고 한다.

2월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 2월 8일 저녁부터 랜섬웨어에 의한 공격이 발생헀고 정보기술부문이 법집행기관과 손잡고 문제 범위와 중대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 핵심 서비스는 온전하며 911이나 재무 데이터, 소방과 구급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성명 발표보다 빨리 오클랜드 시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걸 알게 된 한 리포터는 관리자로부터 시 직원에게 보내진 이메일을 입수해 시 모든 컴퓨터가 네트워크에서 연결이 끊긴 상태를 알리고 있다. 실제로 시립도서관에선 시스템 다운 탓에 지점에서 지점으로 책을 이동시킬 때 회람표를 이용한 낡은 수법을 써야 했다고 한다.

보안 기업 엠시소프트(Emsisoft) 보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은 2021년 77건이었지만 2022년에는 105건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오클랜드 시에 대한 공격과 병행해 같은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트 시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모데스트 시에 대한 공격은 911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스템을 경유하지 않고 무선으로 순찰 중인 경찰관과 연락을 취하고 이 모습을 가로채는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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