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오하이오주가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받는 미국 첫 주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시도는 우선 법인에만 적용하고 미래에는 개인 납세자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기업은 이번 주부터 모든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지불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오하이오주가 이처럼 비트코인 납세를 받으려는 이유는 전국적인 암호화폐 도입 이전에 오하이오주가 주도하고 싶은 의도도 담겨 있다.
주 재무관인 조쉬 먼델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통화의 한 형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출직 국가 공무원으로 의회와 주지사 승인 없이 디지털 통화 수령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지난 1년간 암호화폐 납세를 제안하는 몇 가지 법안이 나왔지만 주 의회에서 최종 통과가 지연된 바 있다. 애리조나 주 하원 의회 역시 지난 5월 암호화폐 납부를 가능하게 하는 세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법안 수정이 가해진 바 있고 2월에는 조지아주에서도 주세와 라이선스 비용 지불을 암호화폐 결제로 하는 법안이 제출됐지만 위원회 심의에서 중단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