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넷플릭스 iOS용 앱 코드에서 넷플릭스가 2022년에서 2023년 내에 출시할 예정인 광고가 있는 저가 플랜에선 오프라인 환경에서 시청하려면 미리 영화나 드라마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로드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결산 발표로 지난 10년간 처음으로 유료 회원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 HBO 맥스, 훌루 같은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미 제공하는 광고를 곁들인 저가 요금제를 제공할 계획도 발표했다.
한 개발자에 따르면 넷플릭스 iOS용 앱 코드 안에 광고가 있는 플랜에 대해 언급한 텍스트가 발견됐다고 한다. 텍스트에선 광고 환경을 설정하라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광고를 게재하려면 몇 가지 고급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넷플릭스는 미리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기기에 다운로드해두는 것으로 비행기나 전파가 닿지 않는 장소 등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지만 iOS용 앱 코드에는 넷플릭스위드애드(Netflix with Ads)를 뺀 모든 플랜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쓰여 있다고 한다. 넷플릭스위드애드는 광고 포함 플랜 명칭으로 보이며 이 플랜은 영상 콘텐츠를 사전에 다운로드할 수 없다는 걸 시사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코드에는 사용자가 광고를 스킵할 수 없다는 것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광고 재생 중에는 영상을 시청할 때 표시되는 일시 정지나 음량 조절 등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넷플릭스가 광고 플랜을 출시하려면 몇 개월이 걸리는 만큼 플랜 세부 사항은 앞으로 바뀔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