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e 7.0 2025년 출시된다

I/O 시리얼 인터페이스인 PCI 익스프레스(PCI Express) 사양 책정 단체인 PCI-SIG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개발자용 콘퍼런스(PCI-SIG Developers Conference 2022)에서 PCIe 7.0 초기 사양을 발표했다. PCIe 7.0은 데이터 속도 128GT/sec, 양방향 전송 속도 16레인 구성이라면 최대 512GB/sec로 2025년 릴리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PCI-SIG는 PCIe 6.0 사양을 2022년 1월 완료했다. 이 PCIe 6.0은 데이터 속도 64GT/sec, 양방향 전송 속도 256GB/sec로 정해져 있다. 이에 비해 PCIe 7.0은 앞서 밝혔듯 데이터 속도 64GT/sec, 양방향 전송 속도 512GB/sec로 전송 속도는 3년 전보다 2배에 이른다. 그 밖에 PAM4 신호를 이용하고 채널 파라미터와 리치, 저지연과 신뢰도 추구, 전력 효율 향상, 지금까지 PCie 규격과 호환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PCI-SIG는 PCIe 7.0이 800기가인터넷,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고성능 컴퓨팅, 양자컴퓨팅,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PCIe 6.0 대응 제품은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고 PCIe 5.0이 2021년 경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러레이크는 PCIe 5.0에 대응하고 있지만 제온 프로세서는 2022년 후반 이후 릴리스 예정인 4세대 사파이어 레피드(Sapphire Rapids)로 대응 예정이다. 또 AMD 에픽 프로세서는 아직 PCIe 4.0까지만 대응하고 있으며 PC용 프로세서는 젠4 아키텍처에서 PCIe 5.0에 대응 예정이며 2022년 가을 등장할 라이젠 7000 시리즈가 첫 모델이 된다.

2022년 설립 30주년을 맞은 PCI-SIG 측은 앞으로도 사양 한계를 끌어 올리는 30년에 걸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면서 PCIe 기술은 고속 전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계속 발전 중이며 채널 매개변수에 초점을 맞추고 전력 효율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