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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객은 구글” 유료 API 서비스 발표한 위키미디어재단

위키피디아(Wikipedia)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엔터프라이즈용 API 서비스인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Wikimedia Enterprise)를 2022년 6월 21일 정식 출시했다.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관리하는 프로젝트 데이터를 이용한 검색엔진이나 기계학습 프로젝트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첫 고객은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과 웹에 존재하는 데이터 보존 활동을 하는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인 것도 발표되고 있다.

위키미디어 재단이 관리하는 프로젝트 데이터에 유연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는 검색엔진과 음성 어시스턴트, 기계학습 등 개발에 이용되는 걸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에서 제공하는 API는 스냅샷(Snapshot), 온디멘드(On-demand), 리얼타임(Realtime) 3가지 유형이다. API 특징과 요금을 보면 먼저 스냅샷은 위키미디어 프로젝트 스냅샷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스냅샷은 매달 만들어진다. 가격은 1GB당 5달러부터다. 온디멘드는 위키미디어 모든 프로젝트에서 모든 기사를 읽을 수 있으며 가격은 요청당 0.1달러부터다. 마지막으로 실시간은 1시간마다 증분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위키미디어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의한 편집이나 삭제 통지는 수신 가능하다. 가격은 연간 10만 달러부터다. 스냅샷 월별 가져오기와 온디맨드 1만 건 요청이 무료로 가능한 평가판 계정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위키미디어 엔트프라이즈 첫 고객은 구글이다. 또 인터넷 아카이브는 웹 아카이브라는 임무 달성을 위해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앞으로도 오정보와 가짜 정보 확산을 막는 툴을 개발하는 등 엔터프라이즈용 제품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는 상용 이용을 위한 옵트인 방식 제품이며 지금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던 위키미디어 열람이나 편집 같은 기능은 계속 무료로 제공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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