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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3D 무비 메이커 오픈소스화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95년 출시한 아이를 위한 3DCG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인 3D 무비 메이커(3D Movie Maker)가 2022년 5월 오픈소스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D 무비 메이커를 발표한 건 극장용 장편 영화로 세계 첫 풀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토이스토리가 공개된 것과 같은 1995년 일이었다. 3D 무비 메이커는 프리 렌더링된 환경에 3D 캐릭터나 소품을 배치하거나 움직이거나 음악이나 특수 효과를 추가해 초당 6∼8프레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게 가능했다.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3D 무비 메이커 갱신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3D 무비 메이커로 제작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 제작물을 선보이거나 의견을 나누는 포럼도 존재하는 것 외에 새롭게 제작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오래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애호가가 트위터(@Foone)에 1995년 릴리스된 3D 무비 메이커를 확장하고 싶어 소스 코드를 원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에 호소했다. 이 요청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3D 무비 메이커를 오픈소스화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부서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를 맡은 스콧 헨젤만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매니저를 맡은 제프 우리콕스, 법무부와 상담해 3D 무비 메이커 오픈소스화를 실현했다고 한다. 3D 무비 메이커 소스코드는 깃허브 리포지토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포네(foone)는 오픈소스가 된 3D 무비 메이커 코드를 바탕으로 포크를 제작해 윈도11에서도 동작하는 버전을 릴리스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256색 색상 제한을 없애고 사운드 지원을 개선, 영상 제작에 관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버전을 릴리스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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