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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회원수, 10년 만에 첫 감소 ‘왜?’

넷플릭스가 2022년 1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1분기 유료 회원 수는 전 세계 2억 2,200만 가구가 됐지만 지난 10년간 처음으로 회원 수가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이 줄어드는 건 1억 명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수익 개선을 위해 광고 플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25% 이상 폭락하는 사태를 나타냈다.

넷플릭스 2022년 1분기 결산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최고인 78억 6,800만 달러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같은 기간 유료 회원이 20만 명이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며 유료 회원 70만 명을 잃어 이 역시 유료 회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마지막으로 유료 회원을 감소시킨 건 2011년 10월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20% 이상 폭락했으며 회사 뿐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개하는 로쿠, 스포티파이, 디즈니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 2분기 유료 회원이 2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사 수익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며 예측한 바와 같이 스트리밍 서비스는 선형 서비스를 능가하고 넷플릭스 타이틀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며 하지만 계정을 공윻하는 수많은 가구 영향으로 회사 수익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넷플릭스는 이전부터 계정을 여러 사람이 부정하게 공유하도록 하는 사용자를 단속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계정 공유자에게는 자신의 계정을 만들라고 통지하거나 계정을 공유하고 악의적으로 시청하는 사용자에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더구나 넷플릭스 공통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소비자를 위한 옵션으로 광고가 있는 더 저렴한 가격대 플랜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계정 공유 사용자에게 요금을 지불하는 것 뿐 아니라 더 저렴한 플랜을 준비해 유료 회원수를 늘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지고 있다. 그는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광고가 있는 플랜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스팅스 CEO는 넷플릭스에 스포츠 라이브 전달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으로 많은 유료 회원을 획득할 수 있는지 확신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자사가 스포츠 콘텐츠를 절대로 전달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이로 인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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