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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자에 추가 요금 5% 더 받는다

아마존은 상품 보관과 발송, 고객 서비스 등 물류 전반을 출품자를 대신해 실시하는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ulfillment-by-amazon), FBA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1월 수송과 인프라 투자 비용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발표되고 있지만 새롭게 인플레이션과 원유 가격 상승 등으로 5% 추가 요금을 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소매업은 순조로워 아마존에 따르면 판매 총수는 미국을 거점으로 두는 업자만으로 38억 점 이상이며 비율로 하면 1분간 7,400개 제품이 판매되는 추세라고 한다. 미국만으로도 새로 참가한 서드파티 출품자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20만 명 이상, 매출액은 100만 달러 이상이라는 출품자도 15%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기술과 인프라, 유통망에 대한 투자 비용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은 2022년 1월 FBA 이용 수수료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아마존은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형태로 FBA 수수료에 5%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발긴 것. 보도에 따르면 판매업자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가격 인상은 222년 4월 28일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상으로 예를 들면 표준 사이즈의 경우 발송 중량이 170g 이하 짐 수수료는 2.92달러에서 3.07달러, 340g 짐 수수료는 3.07달러에서 3.22달러로, 454g 짐 수수료는 3.59달러에서 3.77달러로 변경된다. 68kg를 넘는 특수 짐이라면 150.94달러+41kg 초과 454g당 0.79달러에서 158.49달러+454g당 0.83달러로 바뀐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를 2만 원 가량 인상했으며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인상도 결정됐다. 한 전문가는 한때 반인플레이션 세력으로 여겨졌던 아마존이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는 세력이 됐다며 지배적 사업자가 서드파티 판매자에게 10% 인상, 소비자에게 17% 인상을 하는 게 그런 일이라며 비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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