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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세대 아이폰SE에 저탄소 알루미늄 사용한다

애플이 앞으로 제품에 탄소 프리 알루미늄을 사용하거나 3세대 아이폰SE에도 친환경 저탄소 알루미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이 그린본드 그러니까 지구 온난화 대책이나 재생 가능 에너지 등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의해 47억 달러를 조달한 건 이전에도 발표했다. 이번에는 투자가 저탄소 제조 기술과 기술 개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제조에 있어서 비약적 진보가 실현됐다고 한다. 구체적으론 218년 시작된 알코아(Alcoa), 리오틴토(Rio Tinto), 캐나다 정부와 퀘벡주 정부와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엘리시스(Elysis)를 지원해 세계 첫 다이렉트 카본 프리 알루미늄 제련 공정을 달성했다. 그 결과 2019년 16인치 맥북 프로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배출량 삭감을 위한 제련 기술 진전으로 다이렉트 카본 프리 알루미늄을 구입하며 이 알루미늄은 제련 공정에서 탄소를 직접 배출하지 않고 연구실 이외 장소에서 처음으로 공업 규모로 제조되는 것이라면서 제조 과정이 환경 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재를 아이폰SE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리사 잭슨 부사장은 자사가 세계를 더 좋은 것으로 다음 세대에 남기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자사 그린본드는 환경에 대한 노력을 앞당기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투자는 제한된 지구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모든 애플 제품에서 재활용 가능한 재질만 사용하도록 전환하는 동안 애플이 사용하는 재질 카본 풋프린트를 줄이는데 획기적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하드웨어 제품 매출을 늘리면서 지구 환경에 유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3세대 아이폰SE 소재라고 하면 화면이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튼튼한 유리라고 홍보하면서 아이폰12나 13 같은 세라믹 실드가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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