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지 며칠 지나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CEO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우크라이나에서 이용 가능하게 했다. 이후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 2022년 3월 19일까지 스타링크용 안테나 수천 대가 우크라이나에 전달되고 있다.
스타링크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전개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위성 궤도에 배치한 인공위성 수천 대에 의해 지구상 모든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링크 이용자는 전용 안테나를 설치하기만 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선 속도도 양호해 편의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지만 현재 스타링크는 베타테스트 단계이며 미국이나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비스 범위를 벗어나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 의한 침공 개시 후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페도로프 부총리가 일론 머스크에게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제공을 요청했고 2022년 2월 27일 우크라이나에서도 스타링크를 이용 가능하게 됐다.
일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제공을 시작하는 동시에 스타링크를 이용하기 위한 전용 안테나나 라우터도 발송했다고 밝혔다. 3월 1일 대량 접속용 기재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걸 페도로프 부총리가 알린 바 있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는 스타링크용 접속 기재가 잇달아 전달됐다. 2022년 3월 10일에는 2회째 분량이 도착했고 3월 16일 3회째 분량이 도착했다.
그리고 3월 19일에는 4회차가 도착했다는 걸 페도로프 부총리가 알렸다. 이 때 그는 폴란드 정부에도 사의를 표했다. 폴란드 저부가 스타링크 접속용 기재 발송에 관여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 것. 또 스페이스X 사장을 맡고 있는 구윈 샷웰(Guwin Shotwell)은 스타링크 연결 장비 수천 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3월 22일 열린 인공위성 관련 콘퍼런스(Satellite 2022)에서 스타링크 가입자 수가 25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한편 접속용 기재 구입비를 499달러에서 599달러로 끌어올리고 서비스 월 요금을 99달러에서 110달러로 인상했다고 보고했다. 스페이스X는 가격 인상 이유로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