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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블록체인 기반 의료 플랫폼 진출

쿼티 자판을 곁들인 스마트폰으로 한때 전 세계를 풍미했던 블랙베리가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시장인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블랙베리는 바이오 기업인 원바이오(ONEBIO)와 손잡고 울트라 시큐어( ultra-secure) 블록체인 기반 에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환자와 연구소,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익명 연구자와 공유한다. 블랙베리 CEO인 존 첸(John Chen)은 보안이나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전문성 뿐 아니라 정부와 금융, 자동차 등 규제가 심한 업계에서 구축한 인맥을 바탕 삼아 의료 산업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환자에게는 더 나은 진료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한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중 절반을 차지했지만 2016년 기준으로는 0.1%까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쇠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블랙베리의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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