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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美연회비 가격 인상했다

아마존 유료 회원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은 미국에서 연회비 119달러였지만 139달러로 인상되는 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월액 비용은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인상된다. 2022년 2월 18일 이후 새로 등록하는 사용자는 인상 후 가격이 적용되며 기존 회원도 2022년 3월 25일 이후에는 새로운 가격이 적용된다.

프라임 회원 연회비 인상은 아마존이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결산 보고 이후 밝혀진 것이다. 아마존은 결산 발표에서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을 3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69억 달러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다. 아마존 자신도 프라임 회원 가격 인상 이유로 회원용 제품과 서비스 확충, 운송비와 임금 상승을 꼽았다.

2005년 아마존 프라임이 도입된 이후 미국에서 가격 인상은 3번째다. 첫 가격 인상이 실시된 건 2014년으로79달러에서 99달러로 바뀌었다. 이어 2018년 2번째 가격 인상을 실시해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는 99달러에서 119달러로 인상됐다.

아마존이 이번에 발표한 건 미국 아마존 프라임 인상이지만 아마존에 따르면 다른 국가와 지역 인상도 매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마존은 2021년 4분기 결산을 보고했다. 여기에선 AWS와 구독 서비스 수익이 공개됐고 이전에 기타 항목에 포함되어 있던 광고 서비스 수익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마존 2021년 4분기 총 매출액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374억 달러. 연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4,698억 달러였다. 또 아마존이 자금을 제공하고 있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리비안 IPO에 따른 보통주식투자에 의한 영업외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배가 늘었다.

이번 분기부터 처음 공개된 광고 서비스 순매출은 2021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7억 달러였다. 이 금액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구독 서비스보다 크겨 이 분기 총 수익 중 7%를 차지하고 있다.

보도에선 2021년 4분기 광고 쉽을 612억 달러로 발표한 구글, 326억 달러인 페이스북에 이은 규모라고 평가하고 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CEO는 자사는 광고 분야 성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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