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아마존 등 온라인 서비스에선 최근 불법적인 계정 단속 강화에 비례해 문제가 없는 계정 오동결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런 오동결의 경우 이의 신청으로 회복되는 일도 많지만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이 걸리는 것 외에도 이 기간 중 동결이 해제되지 않는다. 이런 사용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로봇 변호사 서비스인 두낫페이(DoNotPay)가 제공하고 있다.
두낫페이는 스탠포드대학 학생이던 조슈아 브로더(Joshua Browder)가 일방적으로 집행한 주차 위반 단속 무효화 청구를 도울 목적으로 만든 챗봇 서비스다. 질문에 답하면 무효화 청구에 필요한 법정 문장을 작성해주는 것으로 이후 주차 위반 이외 문제 예를 들어 구독 취소나 보험금 지급, 로보콜 호소 등 다양한 문제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3개월마다 36달러 구독 비용에 포함된 계정 동결 해제 서비스도 이 가운데 하나다.
이 서비스 특징은 서비스별 준비 창구에서 이의 신청을 실시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에게 상황을 챗봇으로 들은 뒤 서비스 회사별 법무 부문에 연락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의 제기 창구에선 대응 우선도가 낮은 경우도 있지만 법무 부문에선 법적 문제로 발전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곧바로 대응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두낫페이는 이의 제기를 가능한 주법이나 연방법에 적용한다.
덧붙여 지금까지 페이팔과 인스타그램이 동결 해제를 가장 요구되는 서비스라고 한다. 당연히 두낫페이를 이용해도 서비스별 이용 약관을 위반하는 것 같은 이유로 동결되면 계정 복구는 할 수 없다. 또 실제로 계정이 복귀될 가능성은 20%라고 한다.
이 수치만 보면 별로 유효하지 않다고 생가갈 수 있지만 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별 사용자 데이터 인도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계정을 복구할 수 없더라도 지금까지 올린 사진 등을 되찾는 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낫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미국과 영국 뿐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