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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앰프 돌아온다…베타테스터 모집중

1997년 개발된 윈도용 미디어 플레이어 윈앰프(Winamp)는 플러그인을 통한 확장성과 인터넷 라디오 스트리밍 재생에도 대응하는 점을 평가받으며 많은 팬을 확보한 바 있다. 윈앰프 정식 버전은 2018년 릴리즈된 버전 5,8.3660을 마지막으로 갱신이 중단됐다. 그런데 올해 11월 갑자기 윈앰프 개발 프로젝트를 재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윈앰프는 널소프트(Nullsoft)가 개밣했지만 널소프트 모기업인 AOL은 2013년 12월 윈앰프 배포를 종료하고 공식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후 윈앰프 개발 프로젝트는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디오노미(Radionomy)에 인수됐다.

라디오노미는 앞으로 윈앰프 개발에 큰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2018년 베타 버전이 유출된 걸 계기로 서둘러 출시된 버전 5.8.3660을 마지막으로 정식 버전 출시는 끊겼다. 이후 WACUP(Winamp Community Update Project)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버전 개발이 계속되고 있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윈앰프 공식 사이트가 갑자기 리뉴얼됐고 사이트 디자인이 바뀌었다. 이 사이트에선 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차세대 윈앰프를 개발 중이며 단순 업데이트가 아니라 완전한 리마스터라고 밝혔다. 새로운 윈앰프는 어디에 있든 좋아하는 음악과 아티스트 사이 거리를 줄일 수 있다면서 좋아하는 음악 팟캐스트와 라디오 방소국의 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윈앰프 공식 트위터 계정도 뭔가 멋진 일이 일어나고 있단느 걸 알고 있냐는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윈앰프 로고를 공개했다. 윈앰프는 베타테스터 등록 페이지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베타 버전이 준비되면 연락하겠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윈앰프 제품 개발 책임자인 제레미 셰퍼스는 보도에서 윈앰프 재시작에 흥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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