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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자선사업 투명성 블록체인으로…

중국 민정부(民政部)가 9월 10일 자선 사업 개혁을 위해 블록체인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선 지금까지 자선 사업에 기부된 자금 용도가 불투명한 게 문제가 되어왔다. 이에 중국 민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을 통해 자선 기부금 추적과 관리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선단체가 부정하게 조작할 수 없는 정보 시스템,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세상이 신뢰할 수 있는 공개 정보 검색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연말에는 자선사업 기부를 감시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할 예정이다.

앞서 밝혔듯 중국에선 자선 사업에 기부된 자금 용도가 불투명한 게 문제가 되어왔다. 2011년 중국 적십자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한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흥청망청 낭비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 그는 2015년 5년 실형 선고와 벌금 7,800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중국 적십자에 대한 기부가 급감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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