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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창업자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 검토중”

트위터 창업자이자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 CEO이기도 한 잭 도시가 2021년 10월 16일(현지시간) 스퀘어가 채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그는 10월 16일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스퀘어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에게 맞춤형 실리콘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렇게 하면 하드웨어 지갑 모델을 따라 지역사회와 협력해 열린 형태로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채굴 사업에 착수할 의향을 밝혔다.

잭 도시는 이어 채굴은 더 분산시킬 필요가 있으며 사소한 일에는 타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분산될수록 비트코인 네트워크 회복력은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채굴은 더 효율화되어야 하며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추진하는 건 비트코인 경제성과 효과, 확장성에도 좋다는 말로 채굴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목적이 분산과 효율화 추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밝히지는 않은 만큼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잭 도시는 2021년 8월 P2P 분산 비트코인 거래소를 개발하는 것에 대해 발언한 바 있다. 또 하드웨어 지갑이나 사용자 정의 실리콘 ASIC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채굴용 단말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잭 도시는 일련의 트윗에서 실리콘 설계가 일부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며 수직 통합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채굴 진입 장벽이 높다는 말로 비트코인 문제를 지적하고 자체 팀이 이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조사를 시작하며 자사는 이를 해야 할 것인지 결정되면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채굴 사업 검토를 스퀘어 하드웨어 책임자인 제시 도로구스커(Jesse Dorogusker)가 맡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하드웨어 지갑 개발 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편 10월 16일 비트코인 시세는 잭 도시 발언, 미국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것에 힘입어 2021년 4월 이후 반년 만에 6만 달러 이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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